“인문계 학생 지원 가능 의학계열 수시 204명·정시 220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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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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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인문계 학생들이 지원 가능한 의학계열이 수시에서 204명, 정시에서 220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1일 “인문계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의/치/한 계열은 수시에서 204명, 정시에서 220명으로 선발인원이 비슷하다”며 “학생부교과 및 비교과가 다소 부족하다면 단위별 모집인원이 많고 대부분 수능으로만 선발하는 정시에 지원해보는 것도 전략이지만 교차지원이 가능해도 최상위권학생들이 지원하는 계열인 만큼 준비정도와 전공적합성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인문계 학생이 지원 가능한 의학계열 대학은 대부분 한의예과에 집중돼 있는 가운데 의예과는 순천향대와 한양대, 그 외 대학은 한의예과에서 인문계 학생을 선발한다.

자연계 학생들 중에서도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는 의대, 치의예, 한의대 등 의학계열은 일반적으로 자연계 학생들만 갈 수 있는 계열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인문계 수험생도 갈 수 있는 길이 있다.

대학에 따라 인문계, 자연계 공통으로 선발하기도 하고, 인문계만 별도로 선발하기도 한다.

지역인재 전형(7개 전형)을 제외하고 일반전형만 놓고 보면 논술전형 1개, 종합전형 5개, 학생부교과전형 9개로 학생부교과전형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지역인재전형을 실시하는 일부 대학, 경희대 한의예과(네오르네상스전형), 순천향대 의예과(일반학생II전형), 한양대 의예과(학생부종합)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그 외 대부분의 전형에서는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지원율은 학생부종합전형에 비해 학생부교과전형의 지원율이 높은 편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성적이 다른 학생보다 우수하다고 판단되면 적극적으로 도전해보는 경향이 있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성적 외에도 정량평가가 되지 않는 비교과활동이 포함돼 있어 신중하게 지원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의/한의예과가 인문계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지, 아니면 인문계와 자연계 구분 없이 공통으로 선발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경희대, 대구한의대 학생부교과(면접), 대전대 등과 같이 인문계와 자연계 학생을 별도로 선발하기도 하고, 대구한의대 기린인재, 동국대(경주), 순천향대, 한양대 등과 같이 인문계와 자연계를 공통으로 선발하는 대학도 있다.

전형 방법 등에 영향을 받겠지만 공통모집단위보다는 인문계 학생들만 모집하는 모집단위가 좀 더 지원하기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시의 경우에는 11개 대학 12개 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순천향대 의예과, 원광대 치의예, 이화여대 의예과 및 경희대 포함 9개 대학의 한의예과에서 수험생을 선발한다.

정시모집도 동신대 한의예, 상지대 한의예, 순천향대 의예의 경우 인문계와 자연계 공통으로 선발하고 경희대, 대구한의대, 원광대 치의예, 한의예 등은 인문계 학생을 별도로 선발한다.

원광대 치의예, 이화여대 의예 등 인문계 학생만을 별도로 선발하는 의예과와 치의예과의 경우 지원성적이 높다.

2015학년도 정시 지원율은 다군에서 선발한 상지대 한의예가 22.52:1, 순천향대 의예과가 14.93:1로 타 군에서 선발한 한의예과와 치의예과에 비해 지원율이 높았다.

이는 최상위권 대학 일반학과에 지원한 수험생들이 다군의 해당대학에 지원한 것으로 보이고 다군 선발 대학이 인문계와 자연계를 공통으로 선발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시모집에서는 모집 군에 따른 영향도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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