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이나영 결혼, 김성오 “내가 여자라면 형과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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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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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이나영 결혼, 김성오 “내가 여자라면 형과 결혼…”[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배우 원빈과 이나영이 결혼한 가운데, 과거 배우 김성오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배우 김해숙, 김정태, 이시언과 함께 출연한 김성오는 원빈과 친분을 과시했다.

MC들은 김성오에게 “처음에 원빈이 동성애자인 줄 알고 경계했다고 들었는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성오는 “부산에서 영화 ‘아저씨’를 촬영했을 때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고 있는데 원빈이 매니저와 들어왔다”면서 영화 촬영 당시 에피소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식당에서 달걀 프라이가 2개만 나왔는데 원빈이 양보했다”라면서 “서먹한 사이였는데 원빈이 달걀 프라이를 내 밥그릇 위에 올려줘서 감동했다”고 밝혔다.

또 김성오는 “조기 구이도 두 마리밖에 없었다. 원빈이 또 살이 많은 몸통 부분을 내 밥그릇에 주더라”면서 “달걀 프라이까지는 느낌이 좋았는데 조기구이까지 오니까 이게 뭔가 했다. ‘이 형 조금 이상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를 자아냈다.

이후 오해를 풀었다며 “원빈은 참 따뜻한 사람이다. 언젠가 원빈에게 ‘내가 만약 여자라면 형이랑 결혼할 거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2년 교제를 시작한 원빈과 이나영은 지난 30일 강원도의 한 들판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원빈·이나영의 신혼생활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시작한다고 두 사람의 소속사 이든나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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