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주민과 함께 모기 박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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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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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부터 9월까지 집중방역 소독기간으로 정하고 21개 동별로 주2회 이상 해충방역 실시

모기박멸에 나선 관악구 주민들[사진=관악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관악구(구청장 유종필) 주민들이 지역 모기박멸에 나섰다.

구는 지역 주민이 모기 등 직접 해충 방역에 참가는 ‘우리 동네 한바퀴’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내 21개동 전역을 대상으로 동네의 특성을 잘 아는 주민들이 방역기동반과 함께 모기 등 해충이 서식할 수 있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방역하는 프로젝트다. 이같은 프로젝트는 방역작업을 하는 구 직원이 지역 상태를 잘아는 마을주민과 합동, 취약 지역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기온이 본격적으로 상승하는 이달부터 9월까지를 주민들과 함께하는 집중방역 소독기간으로 정하고 21개 동별도 주2회 감염병 등을 옮길 수 있는 파리, 모기 등 해충 방역에 집중할 계획이다.

주민, 직원 등으로 구성된 방역기동반은 해충 발생 취약 장소인 덤불숲, 하수구, 물 고임지역 등 곳곳에 방역을 실시한다. 또 날파리, 하루살이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곳도 파악해 원인제거와 소독 활동을 벌인다.

구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예방 방역효과를 높이기 위해 정화조 등 모기 유충의 서식을 막는 약품을 다가구, 연립주택 등 3300여 가구에 배부하기도 했다. 다음달에도 추가로 배부해 모기 개체 수 감소에 앞장 설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이 방역활동에 참여해 줘 해충박멸 효과가 더 커졌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이 참여가 필요한 만큼 집 주변 잡초 또는 고인물 등을 제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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