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일 경기 과천에 위치한 수도권지역본부에서 필리핀 산미구엘과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사업 투자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사업은 경기 화성 신외동 일대에 조성 중인 송산그린시티 동쪽 420만㎡ 부지에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한류 콘텐츠를 살린 차별화된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테마호텔, 아울렛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이번 산미구엘과의 투자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사업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와 함께 지난달 18일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사업 추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 마련,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미구엘은 1890년에 설립된 필리핀 최대 기업으로 맥주 등 식료품과 부동산을 핵심 사업으로 한다. 산미구엘은 지난해부터 K-water와 공동으로 필리핀 앙갓(Angat)댐을 운영하는 등 밀접한 협력을 맺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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