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귀순배우 김혜영이 결혼식을 올리는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자신이 겪은 탈북과정을 설명해 다시금 화제다.
지난 2012년 KBS '여유만만'에 출연한 김혜영은 "아버지는 북한에서 무역업에 종사했고, 나는 북한 최고 대학으로 꼽히는 평양연극영화대학에 다녔다"고 일을 열었다.
하지만 매일 남한에서 살길 바랐다는 김혜영의 아버지.
김혜영은 "그때가 1월이었는데 아버지가 친척 결혼식 겸 가족 여행을 가자고 했다. 절대 탈북한다는 말을 안 했다. 그런데 도착해보니 친척이 아닌 어떤 할머니 집이었고, 눈앞에 압록강이 보였다. 아버지가 압록강 주변 경비대장을 이틀 통안 설득시켰고, 우리에게 신경을 못 쓸 때 최대한 빨리 압록강 얼음을 뛰어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버지가 '탈북하자'고 했으면 했겠느냐는 질문에 김혜영은 "안 갔을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김혜영은 이번 달 바른전자 김태섭 대표와 결혼식을 올린다. 앞서 김혜영은 두 번의 이혼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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