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기아자동차는 지난 5월 국내 4만10대, 해외 20만2044대 등 총 24만205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의 5월 판매는 국내공장 근무일수 감소와 내수 판매 증가에 따른 물량감소 영향으로 해외수출이 감소했다.
그러나 쏘렌토와 카니발 등 RV 국내판매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체 내수 판매를 견인하면서 해외판매 감소분을 만회해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하는데 그쳤다.
국내판매는 모닝, 쏘렌토, 카니발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여 10.4% 증가했다. 특히 RV 판매가 88.4% 상승하며 전체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근무일수 감소로 인해 국내생산 분이 전년 대비 7.9% 감소했으며, 해외공장 생산 분도 6.2% 감소함에 따라 총 해외판매는 7.0% 감소했다.
1~5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19만7572대, 해외 106만7950대 등 총 126만5522대로 전년대비 2.8% 감소했다.
◆ 국내판매, 전년比 10.4% 증가… 국내 RV 판매 전년대비 88.4% 증가
기아차는 5월 국내시장에서 4만10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5월 국내판매는 RV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데 힘입어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모닝 6868대, 쏘렌토 6509대, 카니발 6019대, 봉고트럭 4660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여름철 캠핑족, 나들이족 증가에 힘입어 RV 판매가 전년 대비 88.4% 증가하며 전체 국내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쏘렌토의 경우 전년 구형 모델 대비 258% 증가한 6509대가 판매됐으며, 카니발 역시 전년 구형 모델 대비 335.9% 증가한 6019대가 판매됐다.
또 모하비가 1121대 판매되며 3월 1007대, 4월 1158대에 이어 3개월 연속 1000대 판매를 달성하는 등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1~5월 기아차의 누적 국내판매 대수는 19만7572대로 18만3262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 증가했다.
◆ 해외판매, 전년比 7.0% 감소… 국내공장 근무일수 감소 등 영향
기아차의 5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9만5824대, 해외생산 분 10만6220대 등 총 20만2044대로 전년대비 7.0% 감소했다.
특히 국내생산 분의 경우 5월 근무일수가 감소한 데다가 국내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공급 부족의 영향으로 7.9% 감소했다.
또 해외 생산이 전년대비 6.2% 감소하며 전체 해외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해외시장에서는 프라이드(K2 포함)가 3만638대, 스포티지R이 3만252대, 포르테(K3 포함)가 3만51대 판매됐으며, K5가 2만1851대로 뒤를 이었다.
1~5월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106만7950대로 지난해 111만8544대 보다 4.5% 감소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