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쌍용자동차가 지난 5월 국내 7753대, 해외 4229대(CKD 포함)를 포함 총 1만198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쌍용차의 국내 판매는 47.1% 증가했으며 해외 판매는 37.9% 감소해 전체적으로 0.8%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유로화 약세 등 환율 변동성 확대에로 주춤했지만 내수판매는 티볼리 신차효과 확대로 업계 최대 내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소형 SUV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티볼리가 2개월 연속 5000대 이상 판매(내수 3437대, 수출 1956대)됐다. 누계로 내수 1만4894대, 수출 6072대를 포함 총 2만966대가 판매되는 등 출시 4개월 만에 2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판매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내수 판매는 이러한 티볼리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47.1%의 업계 최대 성장율을 보였다. 누계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1.7%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출실적은 현재 유로화 약세 등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대응으로 내수 판매에 주력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7.9%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본격적인 티볼리 해외시장 론칭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터키에서 이스탄불 모터쇼를 통해 티볼리를 출시하고 글로벌 최대 규모의 대리점을 오픈하고 이탈리아 티볼리에서 글로벌 시승행사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가 소형 SUV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 2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판매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며 “티볼리 글로벌 론칭 확대와 함께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 및 전략적 마케팅 활동 등 적극적인 글로벌 판매 확대 전략을 통해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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