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생활악취 감축을 위해 관과 기업체가 서로 힘을 모으기로 해 주목된다.
안양시(시장 이필운)는 “1일 악취중점관리사업장인 제일산업개발을 비롯, 노루페인트, 협신, 오뚜기식품 등 4개 기업체와 안양대학교 등 6개 기관이 생활악취 저감을 위한 산·학·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최근 고질적 악취발생으로 기업체 주변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쾌적한 환경조성으로 악취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관과 기업의 적극적 취지에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4개 기업체는 지난해 악취배출농도 기준 대비 30%이상 감축을 목표로 정해, 3년간에 걸쳐 악취기술진단, 공정개선, 악취저감시설 설치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안양대는 악취 예측모델링 개발 등 악취 배출 저감에 따른 기술적 자문은 담당하고, 시는악취저감을 위한 재정적 기술적 지원 등으로 힘을 보태게 된다.
한편 이진호 부시장은 “지역의 환경문제는 법적규제보다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관·기업, 지역주민들이 함께 노력할 때 효과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마다 기업체의 악취저감 계획을 평가하고, 기술적 재정적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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