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는 지난 5월 28일~6월 1일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생·학부생 등 38명이 포함된 시 대표단이 몽골 튜브 아이막 에르덴솜 ‘수원시민의 숲’을 방문해 조림 등 해외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사막화 방지를 위한 국제환경 봉사의 일환으로, 조림지 모니터링을 비롯해 나무 물주기, 나무 심기 준비작업인 구덩이 파기 등 환경관련 자원봉사를 했다.
수원시는 지난 2011년부터 수원시민의 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1년 몽골 자연환경관광부와 협약 체결 후 10만그루 나무를 심기를 목표로 지속적인 사업비를 투자하여 현재까지 6만그루의 조림사업을 실시해 왔다.
이재준 제2부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은 이 기간 동안 ‘수원시민의 숲’에서 몽골정부 관계자, 국제교류단체, 몽골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림지 모니터링과 수목 식재 관수작업 등을 진행했다.
아주대 학생들은 올란바타르에 위치한 몽골대학을 방문해 현지 대학생들과 문화교류 활동도 펼쳤다. 학생들은 한류 가요 댄스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준비했으며 이를 통해 민간 외교사절 역할도 톡톡히 했다는 평을 받았다.
김흥식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장은 “함께 참여한 학생들이 배낭여행보다 배운 게 더 많았다는 말에 감동했다”며 “세계 환경문제 해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몽골사막화방지 나무심기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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