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 국제회의장에서는 ‘수신료 현실화 추진’ 관련 KBS 조대현 사장과 기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조대현 KBS 사장은 “수신료 현실화는 더 미룰 수 없다”며 “수신료가 다는 아니지만, 공영방송이 기여할 수 있는 있는 마중물의 역할을 하기 위해 수신료 현실화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왕왕 어디서나 ‘수신료가 오르긴 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만나면 부정하는 분들은 본 적이 없다”며 수신료 인상안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날 KBS는 수신료를 2,500원에서 1,500원 인상하겠다는 인상안을 소개하며 수신료 현실화 후 광고 축소, 차별화된 고품질 콘텐츠 제작 확대, 통일·고령화 사회·청년실업·갈등해소 등 국가적 어젠다 주도, 제2의 한류도약에 앞장 설 것, 경영혁신을 위해 직급폐지·성과연봉제 도입, 시청자 복지를 위한 60가지 공적서비스 적극 추진 등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KBS의 수신료는 1981년 결정된 금액으로 35년 간 동결돼 왔다. KBS는 2007년, 2010년에 이어 지난해 세 번째로 수신료 인상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1년 넘게 계류 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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