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현 KBS 사장 “수신료 현실화, 더 미룰 수 없어…관계자들 모두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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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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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조대현 KBS 사장이 수신료 현실화의 시기에 대해 언급했다.

1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 국제회의장에서는 ‘수신료 현실화 추진’ 관련 KBS 조대현 사장과 기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조대현 KBS 사장은 “수신료 현실화는 더 미룰 수 없다”며 “수신료가 다는 아니지만, 공영방송이 기여할 수 있는 있는 마중물의 역할을 하기 위해 수신료 현실화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왕왕 어디서나 ‘수신료가 오르긴 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만나면 부정하는 분들은 본 적이 없다”며 수신료 인상안을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상황 상 상반기에 현실화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시더라. 앞으로 국회의 조속한 처리를 말씀을 해오고, 요청하고 있지만 더욱 간곡하게 요청을 하고 요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KBS는 수신료를 2,500원에서 1,500원 인상하겠다는 인상안을 소개하며 수신료 현실화 후 광고 축소, 차별화된 고품질 콘텐츠 제작 확대, 통일·고령화 사회·청년실업·갈등해소 등 국가적 어젠다 주도, 제2의 한류도약에 앞장 설 것, 경영혁신을 위해 직급폐지·성과연봉제 도입, 시청자 복지를 위한 60가지 공적서비스 적극 추진 등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KBS의 수신료는 1981년 결정된 금액으로 35년 간 동결돼 왔다. KBS는 2007년, 2010년에 이어 지난해 세 번째로 수신료 인상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1년 넘게 계류 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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