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서울 명동 최초의 특1급 호텔인 세종호텔이 면세점 법인 '㈜세종면세점'을 설립하고, 서울 시내면세점 중소·중견기업 제한 경쟁부문에 참여한다고 1일 선언했다.
세종면세점은 명동 중심지에 위치한 세종호텔 내 1000평 규모로 1~3층 3개 층을 면세점 판매장으로 운영 할 계획이다.
명동은 서울 대표 상업지구로서 도∙소매업과 금융업 등 서비스 산업의 밀집지역이다. 1일 평균 150만 명의 유동인구와 관광숙박 시설이 밀집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지명도가 높고, 교통이 편리한 관광특구로 쇼핑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세종면세점은 관광객을 인위적으로 쇼핑장소로 유도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관광 흐름 속에서 최고의 서비스와 편리하고 실용적인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세종면세점은 지난 50년간 관광산업의 중심인 명동지역에서의 세종호텔 운영 경험과 한국관광용품센터 유통산업 운영역량을 결합해 면세점 사업을 안정되게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면세점 상품 구성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국내의 중견∙중소기업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50% 이상 되도록 전용매장을 설치해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면세점 산업의 발전을 위해 면세점 수익의 일부는 세종대학교의 장학금과 연구개발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관광산업발전을 위한 연구자료를 실무와 접목해 국가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조치라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1960년대 관광산업의 선두주자였던 국내순수자본의 세종호텔은 1966년 세종대학교 관광∙호텔경영학과의 산학협동 지원 호텔로 설립되어 관광산업에서 유능한 인재를 양성해 오고 있다.
또 학교법인 내에 호텔인재를 육성하는 대학교 교육과정과 호텔용품 및 수입 식자재를 공급하는 한국관광용품센타(KTS), 국내 농수산물 식자재 전문업체 ㈜케이에프에스(KFS), 외식전문운영업체(SMS) 등의 관계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경영노하우 및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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