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자가 이틀만에 5배인 682명으로 급증한 가운데, 고열 폐렴 증상을 보이는 등 위독한 환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메르스 감염 환자 중 6번째로 감염된 70대 환자가 지난 30일부터 호흡 곤란이 심해지면서 혈압이 떨어져 에크모를 부탁했다.
에크모는 심장 폐 기능이 멈춰 생명이 위독할때 대신 역할을 하는 치료 기계로, 위독한 환자에게 내려지는 처방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30대 남성은 폐렴 패혈증으로 인공호흡기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또다른 70대 환자 역시 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지만 폐렴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날까지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는 18명이며, 이들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돼 격리된 사람들은 682명으로 크게 늘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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