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기원 '푹푹 찌는 여름철 농작업' 고령농업인 등 세심한 건강관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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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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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연일 30도에 육박하는 기온과 높은 자외선 지수 등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도내 농업인들의 세심한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기온은 6월 초부터 8월 말까지 장마철을 제외하고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환자 발생률은 50대 이상 고령층에서 51%로 높았고, 증상 발생시간은 오후시간(12~17시)에 50.8%, 발생장소는 실외 작업장(논, 밭 포함) 81.1%를 차지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기상청에서 발령하는 폭염주의보(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으로 2일 지속) 및 폭염경보(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으로 2일 지속)를 주시하고 상황에 따른 안전 요령을 생활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폭염·무더위에 대비한 안전관리 요령은 첫째, 챙이 넓은 모자와 방수·통풍이 잘되는 긴팔 작업복을 입고, 자외선 차단제를 작업 전 최소 30분 전에 바르고 2시간마다 덧발라 여름철 강력한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

 둘째, 햇볕이 강렬한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는 농작업을 중단하고 하루 5시간 이상 하우스에서 일하지 않으며, 수시로 물을 많이 마시고 그늘이나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자주 짧은 휴식(1시간 작업 후 10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끝으로 2인 이상 같이 작업해 온열질환자가 발생에 대비하고, 발생 시에는 지체 없이 119에 연락하고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여름철 농작업 시 폭염 속에서 일하는 고령 농업인 중심으로 농작업 안전관리 요령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농업인 스스로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안전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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