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최초 감염자와 접촉해 메르스 증상을 보이던 환자가 숨지자 공포가 점차 커지고 있다.
1일 보건당국은 최초 감염자와 접촉했던 50대 여성이 경기도의 한 지방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증세가 악화돼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숨진 여성은 지난달 25일 급성호흡부전으로 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했었다.
특히 숨진 여성은 메르스 확진자가 아니라 의심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감염자와 접촉이 있었고, 이후 메르스 증상이 나타나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었다.
보건당국은 의심환자가 숨지자 메르스와 관련있는지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메르스 확진을 받은 환자는 18명이며, 환자들과 접촉한 적이 있어 격리조치된 사람은 682명인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틀만에 5배가 늘어난 셈.
확진 환자중 1명은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고, 중국에서 메르스 양성반응을 보여 입원 중인 한국인 남성 또한 상태가 나아졌다가 다시 악화된 것으로 알려져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