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불자 박필순 씨가 장학기금으로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박필순(91세)씨는 지난달 29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실을 방문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목적으로 대학 내 박여련화장학회를 설립하고 장학기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기금 전달식에서 박필순 씨는 “못 배운 한을 평생 가지고 살아오면서, 항상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내고 싶었다”며 “이제야 소원을 성취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또 “오늘 이 장학금이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계영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소중한 정재를 보시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대학의 발전과 인재 양성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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