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EFE 통신에 따르면 펠레는 전날 밤 쿠바 수도 아바나에 도착하고 나서 기자들을 만나 블라터 회장 지지를 확인했다. 펠레는 FIFA를 둘러싼 비리 스캔들에도 블라터 회장이 5선에 성공한 사실을 높이 평가하면서 "FIFA는 경험이 풍부한 인사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펠레는 미국 뉴욕의 프로축구팀 '뉴욕 코스모스' 선수들과 함께 쿠바를 방문했다. 펠레는 1975년부터 2년간 뉴욕 코스모스 선수로 뛰었다.
미국 프로축구팀으로는 37년 만에 쿠바를 방문한 뉴욕 코스모스는 2일 아바나의 페드로 마레로 스타디움에서 쿠바 국가대표팀과 친선경기를 할 예정이다.
펠레와 마찬가지로 뉴욕 코스모스에서 선수 생활을 한 '독일 축구의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도 쿠바에서 경기를 직접 관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코스모스와 쿠바 대표팀의 친선경기는 현재 진행 중인 미국-쿠바 관계 정상화 노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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