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18명서 7명 늘어난 25명…그중 2명 사망, 3차 감염자 발생까지

[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환자가 18명에서 2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그중 2명이 숨지고 3차 감염자까지 발생했다. 

1일 오후 급성호흡부전으로 경기도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던 50대 여성이 숨진 가운데, 의료진이 유전자 검새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달 15~17일 최초 감염자와 접촉한 적이 있으며, 그에게 메르스 바이러스가 감염돼 치료를 받았으나 안타깝게 사망했다. 

또한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6번째 확진 환자 A(71)씨도 결국 숨졌다. 그 역시 최초 감염자와 접촉했다가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현재까지 메르스 의심환자는 25명(사망자 2명 포함)인 것으로 확인됐다. 밤사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6명으로, 이 중 2명은 2차 감염자의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3차 감염자인 것으로 알려져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