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운영체제(OS)인 윈도우10이 다음 달 29일 전 세계 190개국에 공식 출시된다.
씨넷, 리코드 등 외신은 “MS가 1일 PC와 태블릿용 버전의 윈도우10 출시 일정을 이같이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MS는 윈도우10의 공식 출시일을 언급하지 않았다.
MS는 윈도우10 출시 후 1년간 윈도우7이나 윈도우8, 윈도우폰8.1 사용자들에게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업그레이드 예약은 이날 홈페이지(www.windows.com)에서 시작됐다. 예약을 받는 윈도우10은 평가판이 아닌 일반 사용 버전이며 하드에 약 3GB의 여유 공간이 있어야 한다.
무료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고 새로 구입하는 경우 가격은 윈도우 10홈이 119달러(약 13만원), 윈도우10 프로가 199달러(약 22만원)다. 이는 윈도우 8 가격과 똑같다. 윈도우 홈에서 윈도우10 프로로 업그레이드하는 ‘윈도우10 프로 팩’의 가격은 99달러(약 11만원)다.
MS는 2018년까지 윈도우 10이 전 세계 10억대 이상의 기기에서 동작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만 2012년에 나온 윈도우 8조차 보급률이 10%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과연 MS가 이런 희망을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스마트폰용인 윈도우10 모바일은 올해 하반기 선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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