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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경상수지 81억달러 흑자.. '38개월 연속...역대 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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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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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4월의 경상수지가 81억4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사상 최장기간인 38개월째 흑자 행진이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4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 흑자는 81억4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71억6000만달러)보다 13.7% 늘었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 3월(104억3000만달러)보다는 22억9000만달러(22%) 감소했다.

이로써 올들어 4개월간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315억9000만달러로 늘었다.

경상수지는 2012년 3월부터 38개월째 흑자를 내고 있다. 이는 1986년 6월부터 38개월간 이어졌던 최장 흑자기간과 같다. 

수출은 503억8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2% 줄었지만 수입은 378억2000만달러로 17.9%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악화 등의 영향으로 적자 규모가 전달 9억7000만달러에서 11억3000만달러로 커졌다.

본원소득수지는 12월 결산법인의 대외 배당지급이 급격히 늘면서 전달 5억3000만달러 흑자에서 28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이전소득수지는 4억6000만달러 적자로, 전달 적자폭(3억8000만달러)보다 늘었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의 유출초(자본이 국외로 나간 것) 규모는 전달 110억2000만달러에서 100억6000만달러로 다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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