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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 투자자문사 순이익 863억원…전년대비 24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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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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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지난해 국내 전업 투자자문회사들의 순이익이 1년만에 2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료수익과 증권투자수익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60개 전업 투자자문사의 순이익은 8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9억원(239.8%) 증가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1513억원으로 전년대비 236억원(18.5%) 증가했다. 자문사가 전년동기보다 6곳이 늘어나면서 임직원 수도 161명 증가했고, 일부 자문사의 임직원 성과급 지급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수수료수익은 1558억원으로 이 기간 346억원(28.5%) 증가했고, 증권 등에 대한 투자로 얻은 이익 역시 514억원(116%) 증가한 957억원을 기록하면서 이익 규모를 키웠다.

순이익 상위 10개사의 순이익은 49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9억원(1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나머지 150곳의 중소형사는 194억원 적자에서 36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여전히 적자를 낸 곳도 61개사에 달했다. 전체 투자자문사의 6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 기간 중 투자자문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7%로 전년동기대비 9.3%포인트 상승했다. 순이익 상위 10개사의 ROE는 23.6%로 같은 기간 2.1%포인트 하락했다.

전업 투자자문사의 영업규모는 이전보다 확대됐다.

3월말 이들 160곳의 총 계약고(일임, 자문)는 34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3월말과 견줘 11조5000억원(50.2%) 증가했다. 증권사,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와의 계약이 늘어나면서 투자일임계약과 투자자문계약이 각각 2조8000억원과 8조7000억원씩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당기순이익 상위 10개사의 계약고는 8조8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6000억원(7.3%) 늘었다. 이들 10개사의 시장점유율은 26%로 전년동기대비 10%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3월말 현재 전업투자자문사 160곳의 임직원 수는 1438명이었으며, 투자권유 및 투자운용 등 전문인력은 371명으로 전체의 26% 수준을 기록했다.

겸업투자자문사는 96개사로 자산운용사 62개사, 증권사 31개사, 선물사 2개사, 은행 1개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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