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제60회 현충일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태극기달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2일 밝혔다.
현충일 태극기는 조기(弔旗)로 게양하며 게양시간은 관공서와 공공기관은 현충일 당일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각 가정·민간기업 등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구는 이번 현충일을 통해 순국선열의 소중한 희생을 돌아보고 ‘태극기달기 운동’을 통해 구민통합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나라사랑도 실천하고 할인된 가격으로 영화도 보는 ‘현충일 조기게양 후 인증샷 영화티켓 할인 이벤트’도 준비했다.
현충일 조기 게양후 태극기와 함께 얼굴이 나오도록 핸드폰에 담아 영화관에 제시하면 코엑스 메가박스는 1인당 6000원, CGV 청담점은 1인당 3000원의 영화관람료를 할인해 주며 동반 1인까지 사용가능하다. 단 사용기간은 현충일 부터 6월 10일까지다.
또한 전체 가구의 60% 이상이 공동주택인 구의 지역 여건을 고려해 아파트관리사무소, 동 주민센터는 물론 세탁소, 부동산 중개소 등 132곳을 태극기 ‘위탁판매소’로 지정, 태극기를 판매한다.
아울러 태극기달기 게양실적을 높이기 위해 태극기 게양률이 낮은 100가구 이상 아파트단지 동별 책임구역제를 실시, 통담당, 통장, 아파트관리소, 자원봉사자 등으로 전담조를 편성하고 미게양 세대에 대한 가가호호 방문해 적극적인 태극기 달기 홍보에도 나선다.
한편 구는 그동안 ‘국가안보를 견인하는 강남’을 천명하고 안보현장 견학, 안보강연, 국군장병 위문 등 각종 안보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또 지난 3월부터 바르게살기운동 강남구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강남구지회, 새마을운동 강남구지회 등이 주축이 돼 태극기 꽂이 훼손 또는 미설치된 가구 3만 3549개의 태극기 꽂이를 설치했으며 지난달에는 태극기 꽂이 1991개를 추가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현충일 태극기달기에 많은 주민들이 동참해 호국영령에 대한 명복을 빌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뜻 깊은 날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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