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 890원대 또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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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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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원·엔 재정환율이 890원대를 다시 위협하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24분 현재 100엔당 892.77원을 기록하고 있다.

3거래일 동안 89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며 숨을 고르던 엔화 약세가 재개되는 양상이다.

이에 앞서 뉴욕시장에서는 미국 경제지표 가운데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4월 건설지출 등 호조를 보인 지표에 달러·엔 환율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24.91엔까지 치솟아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 영향으로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개장 직전 한때 880원대 후반 시세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같은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2원 오른 달러당 1114.4원에 거래되고 있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이월 네고물량((수출업체 달러화 매도)이 달러화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중 4월 한은 금통위 의사록 발표와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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