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프랑스 은행과 20억달러 신용공여 협약…"외화자금 100억달러 유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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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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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이 1일 프랑스 크레디아그리콜 은행과 '무역보험 20억달러 사전 신용공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무역보험공사 제공]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가 우리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진출 지원을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전 세계 지역별 주요 거점은행으로부터의 ‘외화자금 총 100억달러 유치‘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

무보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크레디아그리콜 은행과 '우리기업의 해외건설·플랜트·선박 수주지원을 위한 무역보험 20억달러 사전 신용공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크레디아그리콜 은행은 1875년 설립된 프랑스 1위 최대 금융그룹으로, 자산총액이 2조 달러에 달하며 세계 9위에 속한다.

이번 협약으로 무보가 올해 우리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프로젝트 금융 용도로 유치한 외화자금은 총 60억달러에 달한다.

무보는 지난 4월 스페인 산탄데르은행, 5월 중국 공상은행으로부터 각각 20억 달러의 외화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의 핵심 내용은 △무보가 보증하는 경우 즉각적으로 대출 가능하도록 사전 한도 20억달러 설정 △무보가 보증하는 대출에 대한 크레디아그리콜의 우선적 참여 지원 △인력 및 정보교류 추진 등이다

이에 따라 무보가 우리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보험지원을 승인하면, 크레디아그리콜이 사전 설정된 20억달러 규모의 신용한도 내에서 즉각적으로 대출을 실행하게 된다.

무보는 외화유동성 확보로 우리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가 한층 수월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김영학 무보 사장은 "전 세계 지역별 거점은행으로부터 확보한 외화자금을 기반으로 우리기업이 해당지역에 진출할 때 필요한 자금을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해외 프로젝트 금융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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