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명단, 40대 확진자 8명‘최다’ 평균연령‘54.5세’…최경환‘국가 총력 대응’[사진=보건복지부 보도자료 가공]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수가 20명이 넘어서고, 3차 감염자도 2명 발생하면서 메르스 논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졌다. 이에 메르스 확진자 명단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평균연령은 54.5세이며 의외로 40대 확진자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2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메르스 확진자 현황(6.1기준)에 따르면 현재 25명의 확진자가 있다.
확진자 명단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평균연령은 54.5세이며 여자가 10명, 남자가 15명으로 남자가 더 많다. 최고령자는 11번째 메르스 확진자로 79세 여성이며, 최연소자는 7번째 확진자(28·여) B의료기관의 의료진이다.
연령대별 확진자를 살펴보면 70대가 6명, 60대가 3명, 50대가 4명, 40대가 8명, 30대가 3명, 20대가 1명이다. 의외로 40대 메르스 확진자가 8명으로 가장 많으며 사망자는 50대 여성, 70대 여성이 1명이다.
한편 정부는 2일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 대행 주재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열었다. 이날 최 총리대행은 이 자리에서 “메르스 국내 유입 초기 단계에서 보건당국의 대응과 관리가 미흡해 정부의 방역대처능력에 대한 신뢰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국가 총력 대응에 나서 메르스 확산을 신속히 차단하고 사태를 종식시켜 국민 불안과 염려를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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