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빅뱅 지드래곤이 과거 빅뱅 멤버들과 잠적하려고 했으나 승리 때문에 실패했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지난 2009년 SBS '강심장'에 출연한 지드래곤은 "데뷔한 지 2~3년 됐을 때, 매일 바쁜 스케줄이 이어져 멤버들과 세심하게 잠적 계획을 짰다"면서 각자 맡은 담당을 털어놨다.
특히 멤버들은 위치를 추적당하지 않기 위해 휴대전화를 정지하고, 카드 대신 현금까지 준비했다는 것.
지드래곤은 "잠적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대성이가 차를 구하러 갈 때쯤 승리한테 연락이 왔다. 그런데 사장님이 모든 것을 아셨다는 듯 '우리가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오해를 풀자'며 연락하셨다. 회사로 가서 사장님과 대화 끝에 2달의 휴식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승리가 말한 것 같은데 물증이 없다던 지드래곤은 같이 출연한 승리에게 질문했다.
승리는 "회사에 쓰리아웃제도가 있다. 2번 경고를 받았을 때쯤 사장님이 은밀한 거래를 요청했다. 사장님이 제보문자 하나에 벌칙 하나를 깎아주겠다고 했다. 난 빅뱅을 위해 정보를 전했고, 홈런을 터트렸다"며 당당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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