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소형 미니밴 대표주자’ 2016 카렌스 출시

1.7 디젤 모델에 기아차 국내 판매 모델 중 최초로 7단 DCT 탑재

2.0 LPI 모델에 2천만원 초반대 합리적 가격의 신규 트림 신설

기아차 2016 카렌스[사진=기아차 제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소형 미니밴 시장의 대표주자인 카렌스가 공간 활용성에 경제성까지 겸비한 ‘2016 카렌스’로 새롭게 돌아왔다.

2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2016 카렌스’를 3일부터 시판한다.

‘2016 카렌스’는 1.7 디젤 모델에 7단 DCT를 새롭게 탑재해 연비를 높이고 유로 6 기준을 충족시킨다. 2.0 LPI 모델은 고객 선호사양으로 구성된 트림을 신설하는 등 경제성과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2016 카렌스’의 U2 1.7 디젤 엔진에는 두 개의 클러치가 교대로 작동하며 민첩한 변속반응 속도와 탁월한 연비개선 효과를 동시에 구현하는 7단 DCT가 기아차 국내 판매 모델 중 최초로 적용됐다.

기아차가 순수 독자기술을 통해 개발에 성공한 7단 DCT는 우수한 경제성을 지닌 수동변속기와 운전 편의성을 갖춘 자동변속기의 장점을 함께 실현한 신개념 변속기다. 변속 소음이 적고 빠른 변속이 가능해 역동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또 7단 DCT가 탑재된 ‘2016 카렌스’ 1.7 디젤 모델은 엄격한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 6 기준을 충족시켰다. 기존(13.2㎞/ℓ) 대비 12.9% 향상된 14.9㎞/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해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극대화했다.

기아차는 기존 4개 트림으로 운영되던 디젤 모델을 고객 선호사양을 반영해 2개 트림으로 단순화했다. 기존에 별도의 트림으로 운영되던 고급형 ISG 시스템을 디젤 모델 전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확대해 고객 만족을 더욱 높였다. 단, ‘7인승 시트’ 옵션과 동시선택은 불가하다.
 

기아차 2016 카렌스[사진=기아차 제공]

특히 뛰어난 연비향상 효과와 정차시 소음 및 진동 억제로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고급형 ISG 시스템을 장착할 경우 복합연비가 기존(14.0㎞/ℓ) 대비 12.1% 향상된 15.7㎞/ℓ다.

현재 주력으로 판매 중인 2.0 LPI 모델에는 2000만원 초반의 합리적 가격에 버튼시동 스마트키, 17인치 알로이 휠 등 고객 선호사양을 기본 적용한 ‘트렌디’ 트림을 신설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2016 카렌스’는 동급 최고수준의 공간 활용성이란 기존의 장점에 7단 DCT 탑재와 고급형 ISG 시스템 확대 적용을 통해 경제성까지 더함으로써 상품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디젤 모델에 고급형 ISG 시스템을 장착하면 가솔린 경차를 뛰어넘는 연비를 달성해 고연비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 카렌스’의 판매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1.7 디젤 모델이 트렌디 2265만원 △프레스티지 2436만원, 2.0 LPI 모델이 △럭셔리 1995만원 △트렌디 2095만원 △프레스티지 2205만원 △노블레스 2425만원이다.

한편 카렌스는 1999년도 1세대 모델 출시 후 지금까지 대한민국 대표 소형 미니밴으로 고객의 사랑을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