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 행정복지센터의 적극행정이 빛을 발하고 있다.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자원봉사자, 환경미화원들과 합심해 저장강박증을 가진 지역 내 홀몸 어르신의 너저분했던 집을 러브하우스로 탈바꿈시켰다.
저장강박증 홀몸 어르신의 집 안은 파지와 헌 옷, 수시로 주워놓은 물건들로 가득 차 있어, 홀로 겨우 몸을 누울 공간만 남아있었다는 게 행정복지센터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 어르신은 오래전 자녀와 연락이 끊긴 채 여동생의 도움으로 근근이 생활하는 차상위계층이다.
이에 행정복지센터는 가정 방문 상담을 통해 위생 문제와 화재 위험 해소 등이 시급하다고 판단, 집 안 청소와 정리 지원 서비스를 시행해 삶의 행복을 선물한 것이다.
이를 위해 행정복지센터는 복지과 직원 5명, 자원봉사자 6명, 환경미화원 4명 등 총 15명을 홀몸 어르신 가정에 파견해 4시간여 걸친 끝에 집 안 청소를 마무리하고, 정리한 파지와 헌 옷 등은 고물상에 팔아 판매대금(3만5천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배재철 군포1·2·대야 행정복지센터장은 “대동(大洞)제가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생활자치 강화를 위해 도입된 만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기존보다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취약계층 돌봄을 더 신속하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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