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견' 김옥빈 "어릴 때 사회부 기자로 진로 정했다면, 굉장히 잘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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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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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옥빈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소수의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옥빈이 열혈 사회부 기자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2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소수의견’(감독 김성제․제작 ㈜하리마오픽처스) 제작발표회에서는 김성제 감독을 비롯해 배우 권해효, 유해진, 윤계상, 김옥빈, 김의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옥빈은 “사회부 기자 역을 맡고, 최대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기자라는 직업에 이질감 보이면 안 되니까 옷도 수더분하게 입고, 메이크업도 비비크림 정도만 발랐다. 물론 예쁘게 하고 다니시는 기자 분들도 많지만 저는 그냥 기자 하면 생각하는 이미지로 나가기로 했다”며 기자 역을 위해 노력한 부분을 설명했다.

또 그는 “제가 어렸을 때 진로를 기자로 정했더라면 정말 잘했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릴 때 궁금한 걸 못 참고 질문도 굉장히 많던 아이였다. 이걸 개인이 아닌 사회에 던졌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회부 기자에 대한 꿈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MC 박경림이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거들자, 김옥빈은 “지금은 계란 한판이라 안 된다”고 눙쳐 웃음을 더했다.

한편 ‘소수의견’ 열여섯 철거민 소년과 스무 살 의경, 두 젊은이의 법이 외면한 죽음을 둘러싼 청구액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의 법정 공방을 그린 작품이다.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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