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프리미어 OB, '프리미어'로 이름 바꾸고 디자인 리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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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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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국내 올몰트 맥주 시장에서 ‘진한맥주’ 돌풍을 일으킨 독일 정통 프리미엄 맥주 ‘프리미어 OB’가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오비맥주는 2일 대표 브랜드 ‘더 프리미어 OB’의 브랜드명을 ‘프리미어’로 변경하고, 모던하면서도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한층 강조한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첫 BI(브랜드 아이덴티티) 리뉴얼이다. 디자인 변경을 통해 병과 캔, 페트 등 모든 패키지의 브랜드명이 ‘더 프리미어 OB’에서 ‘프리미어’로 바뀐다.

새 패키지 디자인은 기존 제품의 특성과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제품라벨에 ‘프리미어(premier)’ 로고를 정중앙에 확대 배치해 올몰트 맥주의 깊고 풍부한 맛을 형상화하고 독일 정통 프리미엄 맥주의 특징을 한층 강조했다. 필스너 맥주를 상징하는 고급스러운 황금색 바탕과 타원형 프레임 안에 국내 최고의 올몰트 맥주를 선언하는 의미로 ‘최고의’, ‘제일의’를 뜻하는 ‘premier’를 대표 로고로 도드라지게 표기하고 중앙에 위치했던 ‘OB’ 로고는 상단에 작게 배치했다.

올몰트 맥주 중에서 오리지널 그래비티(OG, 원맥즙농도)가 가장 높은 특징을 살려 라벨 중앙에 잘 익은 보리를 상징하는 황금색 띠를 가로로 넣어 흰색 바탕을 배경으로 모던하고 세련된 프리미엄 맥주의 느낌을 강조했다.

실제로 오비맥주 양조기술연구소가 국내 시판중인 3개의 올몰트 맥주(맥아 함량 100%인 맥주)의 오리지널 그래비티를 비교 분석한 결과 '프리미어'의 오리지널 그래비티가 평균 12.5%(공식 단위는 Plato)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A제품은 평균 11.8%, B제품은 평균 10.8%)

올몰트 맥주의 경우 물, 맥아, 홉 등 3가지로 만든다. '오리지널 그래비티'라는 것은 해당 맥주에 맥아의 원료인 보리가 얼마나 들어갔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척도로, 원맥즙 농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맥아가 많이 들어간 진한 맥주라는 것을 의미한다.

오비맥주는 맛의 진한 정도를 나타내는 오리지널 그래비티가 시판 중인 국내 올몰트 맥주 제품 중에서 가장 높다는 점을 차별성으로 부각하며 깊고 진한 맛을 선호하는 마니아층 입맛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매주 대형마트 고객을 대상으로 2회 이상 재구매 하는 비율을 집계한 결과 출시 첫 주 6.1%였던 ‘프리미어’의 재구매율이 25주차인 4월 말 26.7%까지 상승해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며 “더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거듭난 ‘프리미어’만의 차별성을 부각해 올몰트 맥주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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