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회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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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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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광명시의회]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의회 나상성 의장과 김기춘, 이영호 의원이 2일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는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이 시의원 4명에 대한 중징계 방침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들 의원들은 중앙당이 중징계 방침을 정하면서 추후 공천에서 배제되거나 후순위로 밀릴 수도 있다고 보고, 미련없이 탈당을 선언함으로써 나름대로 독자노선을 걷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나 의장 등은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의 의견을 무시하는 정당과는 시민을 위한 정치를 더이상 할 수 없다고 판단해 탈당을 선언하게 됐다"면서 "의원의 비리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자율권 행사를 위해 징계절차에 착수한 의원들을 중징계 한 중앙당의 태도에 배신감을 느낀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또 “자신들의 입장을 충분하게 소명했음에도 불구, 중앙당 윤리심판원이 일방·편파적인 운영과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을 내렸다”고 지적하고 “우리에게 중징계를 내린 건 지방의회의 자율성을 무시한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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