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초교 휴교 돌입…과거 의사가 "나 환자 치료 못해" 병원까지 그만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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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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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사망자가 나온 병원 소재지에 있는 초등학교 한 곳이 휴교에 들어간 가운데, 과거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의사가 환자 치료를 거부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지난 2012년 메르스 환자가 최초 발생한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900여명이 감염되고 400여명이 숨졌다. 

특히 메르스 환자를 돌보던 의사와 간호사 중에서도 사망자가 나오자 대학병원 의사 4명은 환자 진료를 거부하고 사표를 내기도 했다. 

지난달 20일 최초 감염자가 나온 후 2일 현재까지 메르스 감염자는 3차 감염자 2명을 포함해 2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보건당국은 이들과 접촉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 700여명을 격리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1일 오후에는 첫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달 15~17일 최초 감염자와 접촉했던 의심환자 A(58·여)씨는 상태가 악화돼 경기도내 한 병원에 입원했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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