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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남경필 지사, 타키사와 발카코리아 사장, 정상균 평택부시장)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일본 반도체 부품 제조회사인 발카공업주식회사가 경기도 평택 오성산업단지에 위치한 기존 공장 인근 부지에 670만 달러(한화 약 74억 원)의 증액 투자를 한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공재광 평택시장, 타키사와 토시카즈 발카공업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장은 2일 발카코리아 공장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의동 국회의원,벳쇼 코로 주한일본대사, 발카공업 임직원 등이 함께했다.
오성산업단지는 연접해 있는 현곡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일본의 반도체 및 LCD기업들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 내 대표적인 반도체 및 LCD 클러스터 지역이다.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와 LG전자의 진위지역 투자가 진행되고 있어 최근 해외 기업의 입주경쟁이 치열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발카공업(주)는 2014년 3월 기준 매출액 400억 2천 1백만 엔 직원 1658명의 대기업으로, 일본 국내 6곳 해외 6개국에 지사를 둔 세계적 기업이다. 발카코리아(주)는 일본 발카공업(주)이 2004년 경기도에 설립한 반도체용 고기능 엘라스토머(상온에서 고무탄성을 나타내는 고분자 물질. 반도체 제조장비 부품)제품 수입·판매사다.
남경필 지사는 “이번 증액 투자를 계기로 일본 기업들이 향후 더 많이 경기도에 투자를 하기를 바란다.”며 “한·중FTA를 통해 일본 기업들이 한국 기업들과 협력해 중국 시장에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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