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보건소, 메르스 감염병 감시 등 예방 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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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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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6월 2일 국내에서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환자 수는 25명으로 늘어 세계 3위의 메르스 환자 발생국이 됐다. 특히 환자 중에는 우려했던 3차 감염자까지 나와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창녕군보건소는 국내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환자가 늘어남에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격리병원을 지정과 아울러 감염예방 수칙을 강조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는 잠복기 5일(최소 2일·최대 14일)을 거쳐 발열, 기침,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합병증으로 호흡부전, 폐혈성 쇽, 다발성 장기 부전 등을 동반해 치명률이 30~40%에 달한다.

감염 경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우디아라비아 내 단봉낙타 접촉에 의한 감염 전파가 보고되고 있으며 사람 간 밀접 접촉에 의한 전파가 가능해 중동지역 입국자는 주의가 요구된다.

창녕군보건소장은 "중동호흡기증후군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뿐만 아니라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밀접한 접촉을 하지 않는 등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진단이 늦어질 경우 치료가 지연돼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중동지역 방문 후 귀국 14일 이내에 고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 방문 전 반드시 보건소에 신고(055-530-6214)하여 치료병원을 안내받기를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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