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장미축제 유료입장객만 21만여명…역대 최고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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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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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 장미공원[사진=곡성군]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지난달 22일부터 열흘간 전남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열린 '제5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역대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다.

2일 곡성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 기간 내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의 매표시스템에 등록된 유료입장객은 21만1471명으로 역대 최다수를 기록했다.

특히 연휴 첫날인 지난달 24일에만 곡성군 인구보다 두 배가 많은 6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2억5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인 축제는 직접적인 입장료 수입만 6억여원을 올렸고, 축제장 주변은 물론 곡성 전지역 음식점까지 식재료가 동이 날 정도로 붐볐다.

주유소, 편의점, 빵집까지 가는 곳마다 관광객으로 북새통을 이뤄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큰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이 같은 성공요인에 대해 군은 지난 2009년 심은 1004종 3만7500여 그루의 장미가 해를 거듭할수록 아름답고 화려한 꽃을 피워내 축제 기간 동안 4만㎡의 공원 전체가 형형색색의 꽃물결로 장관을 연출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향기, 사랑, 꿈'이라는 주제와 '장미와 동화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거리공원, 사랑고백체험, 올해 새롭게 문을 연 요술랜드, 4D 영상관, 미니기차 등 알찬 체험거리를 마련한 것이 주효했다.

군 관계자는 "많은 인파로 교통정체, 주차공간 부족 등 관광객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면서 "이번 축제에서 도출된 문제점은 철저히 분석해 보완하는 등 지금부터 내년의 축제를 준비해 곡성을 찾는 손님들에게 한 치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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