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통합발전연구원 오는 9월 새롭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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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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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광주·전남 시도 발전연구원이 오는 9월 통합돼 '광주전남연구원'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3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4월 통합조례안이 시·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양 연구원은 연구원 통합 일정과 신규 설립되는 통합연구원의 내부규정(15개)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다.

오는 5일 각각의 발전연구원이 임시이사회를 열고 재단법인 해산을 의결한다.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24일 시도연구원 통합을 위한 창립총회를 열고 새 이사진 선임, 정관 마련, 사업계획서 확정 등 통합의 첫발을 내딛게 된다.

이사회는 양 시도 기획조정실장 등 당연직 5명과 시도 단체장이 추천한 선임직 이사 14명 등 모두 19명으로 구성된다. 

7월에는 원장 공모에 들어가 8월말까지 원장 선임을 마친 뒤 9월중 개원할 계획이다. 원장은 공개모집을 통해 후보자 추천위원회가 추천하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사장이 임명한다.

신규 설립되는 통합연구원장 공모 절차 개선 등 15개의 내부규정에 대한 협의도 완료했다. 통합연구원 정원은 현행 시도 연구원 정원인 53명으로 하고 정년도 현행 60세로 유지하기로 했다.

통합연구원 건물이 들어설 위치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나주)로, 신축 기간 등을 감안해 현 건물에서 이원화 형태로 운영되다가 2년 후 통합청사에 근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 체제로 운영되는 동안에는 시도의 정책연구 특성을 반영한 3개의 연구실을 설치하고 인력은 전공 분야를 고려해 배치하기로 했다.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은 지난 1991년 7월 전남발전연구원이 발족된 이래 1995년 6월 광주시가 출연하면서 광주ㆍ전남발전연구원으로 통합됐다. 이후 2007년엔 도시인 광주시와 농촌인 전남도의 발전 방향이 같을 수 없다는 논리에 따라 무안 남악신도시와 광산구 소촌동으로 분리된바 있다.

민선 6기들어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지사가 양 시도 상생발전의 제1호 의제로 연구원 통합을 추진하면서 재출범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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