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OPEC 산유량 최고치 경신에 하락…강달러 여파에 금값도↓
국제유가가 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지난달 산유량이 2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공급과잉 우려가 또 다시 고개를 든 것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0센트(0.2%) 떨어진 배럴당 60.20달러를 나타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63센트(0.96%) 하락한 배럴당 64.9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로이터통신은 OPEC의 5월 하루 평균 산유량은 3122만 배럴로 지난 2년 반 사이 최고수준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산유량 증가에도 오는 5월 열리는 OPEC 정례회의에서 회원국들은 원유 감산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여 과잉공급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달러화도 강세를 보여 유가를 끌어내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97.44로 0.45% 상승했다.
금값은 달러화의 강세 속에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10달러(0.09%) 낮아진 온스당 1188.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 [유럽 증시] 그리스 불안감에 혼조 마감…영국만 0.44%↓
유럽 증시가 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난항을 겪고 있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이번주 완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퍼졌다.
범유럽 지수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 상승한 400.58를 기록했다. 그러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19% 오른 1만1436.05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35% 상승한 5025.30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지난 영업일보다 0.44% 떨어진 6953.5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지난주에 이어 그리스와 국제채권단간 구제금융 협상 타결에 주목했다.
당초 그리스는 지난달 31까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유럽연합(EU)으로 구성된 국제채권단과 구제금융 지원안 협상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했으나 이를 달성하지 못했다.
▲ [뉴욕 증시]상승 마감…美경제 지표 혼조에 “금리 인상 늦어질 것”
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결과가 엇갈리면서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69포인트(0.16%) 오른 1만8040.3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4.34포인트(0.21%) 상승한 2111.7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2.90포인트(0.25%) 오른 5082.9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개인소비가 예상치(0.1%)를 밑돌며 전월대비 변화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로 활용하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전문가들의 예상(0.2% 증가)과 달리 제자리 걸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월 제조업 경기와 4월 건설지출은 예상치를 웃돌며 호조세를 보였다.
미국공급관리자협회(ISM)는 5월 공장생산활동지수가 52.8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4월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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