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환자 2명이 숨지자 예방법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메르스 예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메르스 예방법은 ▲ 외출 후 비누나 세정제를 통해 손 자주 씻기 ▲ 메르스 전용 마스크 사용하기 ▲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 등 만지지 말기 ▲ 사람 많은 곳 피하기 ▲ 대학병원 피하고 가능하면 동네병원 이용하기 ▲ 메르스 증상과 비슷한 증세 나타나면 마스크 쓰고 병원 진료받기 등이다.
현재까지 메르스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예방법을 최대한 지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메르스 예방법에 대한 루머도 돌고 있다. SNS에는 "중동 출신 전문가가 알려준 방법. 신종플루나 바이러스를 피하는 가장 쉽고 싼 방법은 바로 바세린을 콧속에 바르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독감 감기 비염 등을 피하기 위해 아이들도 콧구멍에 바세린을 바른다"는 글이 퍼지고 있다.
이어 "원리는 간단하다. 대부분 알러지 바이러스 등은 수용성이고 호흡기를 통해 쉽게 전염된다. 바세린은 지용성이고, sticky substance(끈끈한 물질)이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체내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준다네요. 바세린에 탁 들러붙는거죠. 놀랍게도 정말 먹히는 방법이라고 하니 혹 불안하시다면 바세린을 발라보세요"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순천향대서울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양기 교수는 "메르스는 침 등으로 전염되는 비말감염이기 때문에 코에 바세린을 바른다고 예방되지 않는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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