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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발생 후 온라인몰 식품 매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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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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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을 찾은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마트 등 사람이 많은 곳에 가기를 꺼리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몰로 몰리고 있다.

3일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국내에서 메르스 첫 감염자가 발생한 5월 20일부터 이달 1일까지 12일간의 식품류 판매량이 발생 이전 12일(5월 8∼19일)보다 라면 판매량은 18%, 즉석밥과 즉석국 등 즉석식품의 판매량은 11% 증가했다.

신선식품 가운데는 국산 돼지고기 판매량이 97%, 쇠고기와 닭고기 판매량은 각각 79%와 22% 늘었다. 또 참치캔은 60%, 고등어·꽁치캔은 각각 46%가량 판매량이 올라갔다.

오픈마켓 G마켓에서도 같은 기간 국내산 돼지고기는 15%, 수입 돼지고기는 24% 증가했다. 국수 등 면 가공식품 판매량도 43% 늘었다.

배달음식을 찾는 사람도 늘어 옥션과 G마켓에서 중국요리·피자·치킨 등의 판매량이 이 기간 3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는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마트나 레스토랑처럼 사람이 붐비는 곳에 가기를 꺼리는 이들이 증가해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했다.

옥션 관계자는 "지난달 둘째 주만 하더라도 라면 판매량은 전주와 비슷했고, 국산 돼지고기 판매량은 두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었다"며 "메르스 감염이 크게 확산된 5월 말부터 식품 판매가 늘고 있는데, 이는 신종인플루엔자 확산 때와 비슷한 양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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