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감영 확산, 쌍용자동차 직원 확정 받아…삼성전자는 격리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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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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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메르스 감염자를 위한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가운데, 의료원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감염자가 3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산업 현장도 비상이다.

3일 쌍용자동차는 지난 1일 평택 공장 직원 한 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동료 직원 20여명을 자택에 격리 조치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지난달 부친의 병간호를 하다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라인에서도 직원 2~3명이 격리 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관계자는 "메르스 확진자는 없다"면서 "메르스 사망 환자가 나온 병원을 방문하거나 감염 환자와 접촉한 직원 일부를 감염 우려자로 보고 현재 격리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메르스는 2~14일간 잠복하다가 발생하며 38℃ 이상의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보인다.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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