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준공기념식에는 역대 대통령 가족 및 기념사업회, 국가기록원장 등 관련 중앙부처 인사, 그리고 작가와 기록사업 추진 자문위원을 비롯, 지역 국회의원 및 도의원, 지역주민 등 대통령 기록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인사를 초청하여 역대 대통령을 기념하고 업적을 기리는 행사로 추진될 예정이다.
행사는 대통령 기념관 앞 잔디광장에서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 청주 농악 보존회원 30명의 사물놀이로 흥을 돋우며 시작된다.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대통령 ‘동상 제막식’을 갖고 이어 ‘대통령 기념관 현판식’과 기념관 1층에 ‘대통령 역사기록화’와 ‘대통령 체험관’ 등을 둘러본 다음, 2층 세미나실에서 ‘기념식’을 갖는다.
2부 행사로 대통령기념관 주변과 각 대통령 길에 배치된 동상에서 ‘동상별 기념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한편, 이날 준공기념식은 청남대가 2012년부터 2014년 까지 3년 동안 심혈을 기울인 ‘역대 대통령 기록사업’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역대 대통령 기록사업’은 ‘대통령 기념관’, ‘대통령 동상’ 및 ‘대통령 역사기록화’ 등 총 3가지 사업으로서,
‘대통령 기념관’은 7100㎡의 대지 위에 연면적 2837㎡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국비 30억원을 포함해 총 79억원을 들인 건축물로서, 청와대 본관을 60%로 축소하여 옮겨다 놓은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기념관 1층에는 ‘대통령 역사 기록화’ 20점이 진열되어 있으며 지하에 ‘대통령 체험장’에는 ‘각국 정상들과의 정상회담, 대통령 24시, 의장대 사열’ 등 갖가지 대통령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대통령 역사 기록화’는 역대 대통령 10분의 업적과 생애를 담아낸 300호 크기의 초대형 그림으로 20명의 작가들이 개성있는 화풍으로 그려냈다.
또한, ‘대통령 동상’은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이명박 대통령 까지 역대 대통령 10분의 동상을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청동으로 제작한 것으로, 각 대통령 길 입구와 대통령 기념관 주변에 배치했다.
230cm 높이로 제작된 동상은 기존 동상들이 가지고 있던 거대하고 웅장한 이미지 보다 관람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국민과 소통하려는 온화한 대통령의 모습을 자아낸다. 제작은 국내 최고의 조각가 중 한 명이자, 광화문 세종대왕 조각상으로 유명한 김영원 작가가 맡아 그 가치를 더했다.
이시종 지사는 “역대 대통령 기록사업으로 청남대는 더욱 독창적이고 차별성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 이라며 “청남대가 기성세대에게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헌신한 역대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하고, 자라나는 청소년에게는 꿈을 키우는 요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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