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메르스 환자가 5명 추가돼 3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50대 여성이 몰래 골프를 치러 간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3일 MBN은 "서울 강남에 사는 A(51·여)씨는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환자일 가능성이 있어 자가격리자였다. 하지만 A씨는 2일 아침 남편 등 10여 명과 전북 고창으로 골프를 치러 갔다"고 보도했다.
서울 강남구 보건소는 뒤늦게 A씨가 사라진 것을 알고 오후 5시가 넘어서야 경찰에 위치추적을 의뢰해 2시간 만에 발견했다. 특히 당일 해당 보건소는 비상체제를 해제하고 관계 직원마저 퇴근했었다.
결국 허술한 관리가 사태를 키운 셈.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미치겠네. 미친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 욕하다 지치겠다" "좀 있으라면 가만히 있어라. 완전 이기적이네" "이 정도 이기적이면 신상 털어도 무방" "아 완전 개념 없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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