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기농 양대기구 대표, 괴산 유기농엑스포에 힘모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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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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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유기농업 연구동향 국제심포지엄」개최

아주경제 한완교 기자= 충청북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세계 유기농업 연구동향 국제심포지엄]을 3일 괴산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유기농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유기농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대내외에 표명하기 위해 개막식 D-100일에 즈음하여 국제유기농업운동아시아연맹(IFOAM Asia)과 한국유기농업학회에서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 제럴드 라만 회장,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안드레 류 회장을 비롯한 세계 유기농 양대 기구 이사 등 국내·외 유기농 전문가, 유관기관, 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세계 여러 나라의 유기농업 연구동향'을 살펴보고 세계적인 유기농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려는 충북의 유기농업 연구방향을 모색했다.

먼저, 안드레 류 IFOAM 회장의 ‘유기농업 발전을 이끄는 과학적 접근’과 송창길 한국유기농업학회 전임회장의 ‘유기농업 과학화를 위한 민·관의 노력’이란 두 편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제럴드 라만 ISOFAR 회장은 ‘세계 유기농업 연구개발 현황과 한국의 적용’이라는 주제를 발표, 국내 유기농업 연구방향을 제시하여 주목을 끌었다.

한국유기농업연구회 이연 박사는 아시아 유기농업 연구현황과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 발제로 아시아 유기농업의 현 상황을 전달했다. 이어 미국 유기물검토연구소 페기 미어스 사무총장과 농촌진흥청 김석철 유기농업과장이 미국과 한국의 유기농자재 연구방향과 발전방안에 대해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전남농업기술원 최경주 원장이 지역유기농업 연구사례와 발전전략에 대해 토론 발제를 한 이후 한국농어민신문 윤주이 대표를 좌장으로 이태근 흙살림연구소장, 최덕천 상지대 교수, 김태중 충북도 농업기술원장, 주형로 정농회장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이며 다양한 의견을 도출했다.

유기농엑스포조직위 관계자는“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유기농엑스포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조성은 물론 160만 충북도민이 함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자 국내외 유기농업 단체들이 함께하는 국제학술행사”라고 소개하면서 “유기농엑스포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유기농산업엑스포의 올바른 좌표를 설정해 충청북도의 유기농업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4일간 괴산군 유기농엑스포농원 일원에서 ‘생태적 삶 -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충청북도, 괴산군, ISOFAR이 공동개최하며 주제전시, 야외전시, 유기농의미(醫·美)관, 유기농산업관, 학술회의 및 각종 유기농체험과 이벤트 등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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