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메르스 환자 5명 추가돼 30명, 사우디보다 한국이 더 위험 “kf94마스크 대용품은?”…메르스 환자 5명 추가돼 30명, 사우디보다 한국이 더 위험 “kf94마스크 대용품은?”
메르스 환자가 3일 오전 5명이 추가돼 총 환자 수가 30명으로 증가했다.
추가 환자 5명 중 4명은 지난달 15~17일 경기도 B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와 가족들로 발열 증상을 호소해 유전자 검사를 받은 결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대전시 E의료기관에 있던 16번 확진 환자와 지난달 22~28일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로 확인됐다.
3차 감염자가 이로써 총 3명으로 늘어난 데다 전국에서 메르스 의심 환자가 속출하고 있어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공포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10번째, 15번째, 17번째, 19번째, 21번째, 22번째 환자가 격리 전 직장을 다니는 등 일상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 역시 “지하철이나 식당 또는 길에서 만난 사람까지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지역사회 전파가 없었지만 한국의 경우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들이 많아 병원 내 발병 단계에서부터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되면 감염 환자가 급격히 불어나는 ‘대유행’의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한편 메르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식약처 인증 황사마스크 KF-94의 경우 품귀현상이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는 의료진이 메르스 진료를 위해 사용하는 N95의 경우 숨이 차 일반인이 사용하기 어려우며, 황사마스크 KF-80도 식약처 인증 제품으로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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