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계양소방서, 폭염대비 119구급활동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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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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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계양소방서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급속한 기온상승과 함께 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6월부터 9월까지 폭염대비 구급대책을 추진한다.

1일 최고기온이 33℃이상으로 2일간 지속될 때 폭염주의보, 35℃ 이상으로 2일간 지속 될 때는 폭염경보가 발령되는데 강한 햇빛과 열기에 오랜 시간 노출되는 공사장 근로자나 임야에서의 야외활동시 열손상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열손상 환자는 과다한 땀 배출로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는 열경련과 강한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어 두통ㆍ현기증과 실신을 일으키는 일사병, 뜨거운 차 안이나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활동했을 때 체온이 상승하면서 경련이나 의식장애를 동반하는 열사병을 말한다.

폭염대비 119구급활동대책의 주요내용으로는 ▲구급대원 응급처치능력 제고 ▲폭염대비 물품 확보 및 정비 철저 ▲온열질환자 치료 가능 병원 현황관리 ▲폭염대응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폭염 관련 홍보활동 강화 등이다.

계양소방서 구조구급팀장은 “열경련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겨 경련이 있는 근육을 스트레칭 해 주고, 일사병 환자는 젖은 물수건 등을 이용해 얼굴과 손발을 닦아 열기를 식혀주는데 의식이 있을 경우에만 소금물이나 전해질 음료수를 마시게 해야 한다. 또한 열사병은 응급상황으로 얼음주머니가 있다면 겨드랑이에 대 주는 것도 좋고 의식이 없는 경우 구토 등으로 기도가 폐쇄될 수 있으므로 기도를 확보하면서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며 응급처치요령을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계양소방서 전경[사진제공=인천계양소방서]



계양소방서에서는 오는 9월말까지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대비 구급대책 추진으로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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