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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 꽃 특화구 만든다…꽃 테마로 한 지역명소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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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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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피는 중랑 특화사업' 3개년 계획 수립

  • 용마산, 망우산, 중랑천 등 지역마다 다른 종의 꽃길 조성

중랑천 장미터널[사진=중랑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꽃 특화구로 거듭나기 위해 관련 사업 추진에 나섰다.

구는 꽃을 테마로 한 특화사업 추진을 위해 ‘꽃피는 중랑! 특화사업 3개년 계획’을 세우고, 용마산, 망우산, 중랑천 등 지역 내 주요 명소에 각각 다른 꽃나무 17만 주를 연차적으로 식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는 ‘휴(休)관광벨트 조성사업’의 주요 대상지역이기도 한 용마폭포공원, 망우산 사색의 길, 중랑천 등을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특화사업은 중랑천, 용마산, 망우산, 봉화산 등지에서 2018년까지 3단계로 나뉘어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1단계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며 지역 내에 대규모 식재지 발굴, 신규 꽃단지 조성 등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2단계부터는 중랑천의 가로수 수종 변경과 꽃길 조성 보강작업 등이 진행된다. 

이에따라 중랑천에는 제방과 둔치, 중랑천로에 각각 장미, 유채꽃, 벚꽃을 식재된다. 현재 중랑천 제방(월릉교~장평교) 5.15km 구간에 조성돼 있는 장미거리는 추가로 장미를 심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장미(長美)터널의 명성을 이어간다.

지난 달 31일 끝난 ‘서울장미축제’를 위해 중랑천 장미테마공원(2,700㎡ 규모)에는 장미 7300여 주를 이미 식재했다. 중랑천로의 가로수는 은행나무, 버즘나무에서 왕벚나무로 수종을 변경한다. 특히, 중랑천 둔치에는 유채꽃, 백일홍,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 계절별로 꽃씨를 파종해 둔치의 풍경에서 사계절이 표현되도록 한다.

용마폭포공원의 절개지에는 철쭉과 진달래를 심어 동산을 만들고, 공원 산책로에는 벚꽃을 심어 꽃길을 조성한다. 용마가족공원에도 공원 동남쪽 사면 8000㎡에 철쭉 6만주를 심어 단지를 조성한다.

망우산은 봄마다 사색의 길 주변으로 철쭉이 만개한다. 이에 3km 구간에 1만주의 철쭉을 더 보강해 철쭉길로 특화하고, 묘지공원에는 개나리와 꽃사과를 식재한다.

이외에 봉화산에는 배꽃과 벚나무, 철쭉, 개나리 등 4만4천여 주가 새로 심어진다. 봉화산 배밭에서는 포토존을 설치하고 콘테스트 등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이번 특화사업은 우리구의 최대 장점인 천혜의 녹색환경과 어울어져 휴식과 힐링이 있는 관광도시 조성에 더욱 힘을 실어 줄 것”이라며, “구민이 참여하는 꽃나무 심기, 동네숲(골목길) 가꾸기 사업도 추진해 주민과 함께 꽃피는 중랑, 관광도시 중랑을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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