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판촉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판매 감소로 위기감을 느낀 현대차는 지난달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 지난달에 할인이 없던 엑센트는 ‘30만원 할인 또는 2.6% 금리’ 조건이 추가됐고, 역시 할인이 없던 베라크루즈는 ‘50만원 할인 또는 2.6% 금리’ 조건을 내걸었다.
싼타페는 인기가 좋아서 그동안 할인이 거의 없었으나, 최근 신형 투싼의 등장으로 판매가 감소하자 종전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 이달에는 전월보다 할인 폭이 커진 ‘100만원 할인 또는 50만원 할인+2.6% 금리’로 구입할 수 있다.
기아차는 현대차보다 할인 폭이 크다. K5 500h가 ‘300만원 할인 또는 200만원 할인+1.5% 금리’로 가장 할인이 크고, 하반기 모델 체인지를 앞둔 스포티지R은 ‘100만원 할인 또는 60만원 할인+2.9% 금리’ 조건이 제시됐다.
차 가격 할인 외에 기아차는 ‘반값 할인’이라는 이색 조건을 내걸었다. 6월 전 차종 구매 고객 중 5만 레드포인트 보유 고객은 갤럭시 S6를 반값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아이나비와 현대엠엔소프트 등의 블랙박스 제품도 소비자가격의 절반으로 구입 가능하다.
한국GM은 GM 누적 생산 5억대 돌파를 기념해 현금 구입 시 최대 2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알페온 180만원, 말리부 140만원, 올란도·크루즈·스파크 120만원 등을 비롯해 스페셜 에디션 모델인 올란도 플래티넘과 캡티바 어드밴쳐는 각각 150만원, 200만원의 현금 할인이 제공된다.
이밖에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현역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장교, 부사관, 군무원으로 재직 중인 군인 및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말리부, 알페온, 캡티바 구입 시 30만원을, 이외의 차종은 최대 2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6월 한 달 동안 쉐보레 전시장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3만 명에게 야외 폴딩 매트를 선물로 증정하고,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스파크, 크루즈, 말리부, 올란도, 캡티바 등 5대의 차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지난 2000년 출범 후 올해 총 150만대의 누적판매를 앞둔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달 중 SM3, SM5, SM7, QM5 차종 구매 시 36개월 1.5%의 특별 금리를 제공한다.
더불어 최근 국내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디젤 모델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SM5 D, QM5 D 차종 현금구매 고객에 15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기념해 국가 유공자, 군인, 경찰, 소방관 및 관련 공무원 등에 SM3, SM5, SM7, QM5 차종 구매 시 추가 30만원 혜택을, QM3 차종 구매 시 추가 20만원 혜택을 주는 특별 이벤트도 준비했다.
쌍용차는 공무원을 비롯해 군인, 경찰, 소방, 행정 공제회원 및 국가 유공자 등이 렉스턴 W, 코란도 C,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를 구입하면 20만원을, 티볼리는 10만원을 할인해 준다.
또한 렉스턴 W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8인치 매립형 내비게이션을 증정하며, 렉스턴 W 및 코란도 C를 일시불 및 정상할부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가족 캠핑비를 각각 30만원과 20만원을 지원한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가족캠핑용 루프박스 또는 가족 캠핑비 100만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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