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현재 보건당국이 발표한 사망자는 최초 메르스 환자 A(68) 씨와 접촉했던 57세 여성과 73세 남성이다.
그러나 복수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메르스로 인한 추가 사망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먼저 KBS1뉴스라인은 3일 최초 메르스 사망자 57세 여성과 함께 중환자실에 치료받던 89세 여성이 하루 먼저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 병원의 관계자는 “89세 이 모씨는 뇌출혈 수술을 받은 뒤 안정을 찾아 회복 중이었지만 최초 사망 여성이 중환자실로 온 뒤로 폐렴이 심하게 진행돼서 사망했다”고 말해 메르스 3차 감염 사망의 가능성을 나타냈다.
한편 황우여 부총리는 3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현재 감염병 대응 ‘주의’ 단계이지만 교육당국은 ‘경계’ 단계로 대비하고 있다”며 “현재 학교장을 중심으로 209개 학교가 휴업 또는 휴교 조치를 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회의에서 방역 조치, 추가 격리 범위, 예방 수칙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교육부와 교육청 차원에서 철저한 방역과 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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