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집밥 백선생’은 평균 3.8%, 최고 4.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동시간대 케이블과 종편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과 동시에 지난 방송과 비교해 평균 시청률이 1% 이상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집밥 트렌드와 속에 화제의 백종원, 개성만점 제자들의 매력이 시너지를 내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집밥 백선생’ 제자들을 위해 통돼지 한 마리를 직접 발골(發骨) 하는 놀라운 해체쇼를 선보였다. 여러 번 그림으로 배우는 것 보다 한 번 해체하는 모습을 보는 게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힘들지만 즐겁게 돼지의 각 부위를 분류했고, 제자들과 시청자가 정확히 몰랐던 돼지고기의 세밀한 부분을 일깨워 주었다.
‘백선생’ 백종원의 리더십 또한 시청자를 사로잡는 중요한 포인트다. 푸근한 매력과 함께 예능천재로 불리는 백종원이지만 ‘집밥 백선생’에서의 활약은 유독 특별하다. 네 명의 제자들을 이끌며 함께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과정이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 것.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전문가로서, 때로는 무심하게, 때로는 다정하게 다가가는 백종원의 리더십은 ‘집밥 백선생’이 단순히 레시피만으로 승부하지 않게 해 준다. 매사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 김구라와 윤상, 무뚝뚝하지만 몇 인분의 역할은 충분히 해내는 손호준의 활약 등 다섯 남자 관계의 중심에는 항상 백종원이 있다.
‘집밥 백선생’을 연출하는 CJ E&M의 고민구 PD는 제작발표회 당시 “백종원 씨가 마치 우리 프로그램의 메인 작가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프로그램의 핵심을 꿰뚫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 관계의 중심에 서서 항상 새로운 정보와 즐겁게 요리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백종원의 활약은 앞으로도 프로그램의 상승세를 이끌 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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