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홍 농식품부 차관은 “지난해 1단계 방만경영 정상화가 하드웨어에 초점을 뒀다면 이번 2단계 기능조정은 단순히 외형적인 몸통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과감한 체질 개선을 통해 농업·농촌을 활성화 하는 것”이라며 “공공기관이 막중한 사명감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기관을 포함한 범정부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경영평가 반영 등 인센티브 방안도 강구하고 있는 만큼 임금피크제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회의에서 공공기관 주요업무 실적과 성과(1~5월)를 점검하는 한편 성과중심 조직 운영 및 협업 관련 공공기관 사례 발표를 통해 우수 사례의 확산, 전파를 유도했다.
이와 함께 6월 이후에는 말 산업분야 창업 활성화, 밭농업 주산지 종합정비, 할랄식품 수출 인프라·마케팅 강화, 선제적 수급관리, 도시농업 종합정보 원스톱 서비스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우수 사례 발표에서는 ▲성과중심 인사·보수 시스템 운영(농어촌공사) ▲정보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농산물 저가 수입방지(aT) ▲수요자 맞춤형 귀농·귀촌교육 개발 및 운영방안(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을 소개했다.
여 차관은 “한중 FTA 정식서명으로 농업계 위기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농식품부와 관련 공공기관이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농업 미래성장산업화를 견인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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