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지방자치 예산사업을 직접 구상하고 참여해서 만드는, 누구나 공공발전의 주역이 될 기회의 문을 군포시가 활짝 열었다.
시는 ‘2016년도 주민참여예산 대상사업 공모’를 지난 1일부터 시작해 내달 31일까지 시행한다.
이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시 예산편성에 직접 반영하기 위함으로, 실생활 환경을 잘 아는 주민들이 희망하는 각종 사업, 불편사항 해소 요구 등의 여론을 내년 예산안에 적용, 소통행정 및 시민의 시정참여 확대를 추구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군포시민뿐만 아니라 군포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 군포에 사업체를 둔 대표자나 임직원 등이라면 모두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희망 사업이 있는 이들은 내달 말까지 시 홈페이지(www.gunpo.go.kr→정보공개→주민참여예산제→주민참여방)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시 기획감사실 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현승식 기획감사실장은 “가족과 이웃이 사는 동네의 생활환경을 개선해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고, 군포를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곳으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모에 많은 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주민참여예산 사업 심의에 필요할 경우 현지실사와 설명회 또는 토론회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10월 말까지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될 사업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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